국방협력국은 한국의 구매요청은 경쟁입찰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판매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국방협력국에 따르면 한국은 정부간 판매방식인 대외군사판매(FMS)방식으로 F-35전투기 CTOL(수직이착륙 기능이 없는 모델) 60대와 F-15사일런트 이글(세미스텔스 기능) 60대 구매의사를 미국 정부에 밝혀왔다.
판매에는 전투기와 함께 여분의 엔진과 전자전 장비,지휘통신,항법,정보장비 등과 함께 훈련,군수지원 장비 등이 포함된다. 구매규모는 F-35의 경우 100억 8천만달러(한화 11조원 상당)이며 F-15는 24억 달러(한화 2조 6천억원 상당)이다.
국방협력국은 "이번 판매가 동맹국의 적절한 방위요구를 충족시켜 미국의 안보목적에 부합한다"며 "이번 판매로 한국에 신뢰할만한 방어능력을 제공하며 한미간 작전효용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힌 뒤 "이들 전투기가 취역하면 한국의 F-4전투기는 퇴역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구매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절충교역 합의가 필요하며 향후 15년간 교육훈련과 프로그램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