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민족에서 청 제국의 건설자로 우뚝 섰던 만주족. 이들은 중국 동북 지역, 시베리아와 한반도 북부 지역에서 말갈, 물길, 여진 등으로 불리다 17세기 왕조 건설을 기점으로 자신들을 만주라고 칭하게 된다.
신간 ''만주족의 역사''는 동북아시아 변경의 맹주였던 만주족의 기원과 정체성, 흥망성쇠의 역사를 다룬다.
''오랑캐'' 등으로 업신여김을 당하던 만주족은 중원에 청 제국을 건설했지만 20세기 들어 중국을 멸망시킨 원흉으로 지탄받는다.
지금은 고유의 말과 글까지 잊히며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은 만주족이 한반도와 긴밀한 관계를 맺었던 만큼, 고대 한반도의 역사를 해명하는데 만주족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동북아시아 문화의 원형을 찾는 흥미로운 여정을 경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