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3년 4월 01일 (월) 오후 6시 10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동석 뉴욕 뉴저지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 정관용>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미국으로 돌아갔죠? 워싱턴 포스트지에 기고문을 실었는데 내용이 적절하냐, 적절한 처신이냐 논란이 일고 있네요. 재미교포 사회도 이 기고문을 두고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뉴욕 뉴저지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 상임이사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 좀 들어보죠. 김 이사님 안녕하세요?
◆ 김동석> 네, 안녕하세요? 김동석입니다.
◇ 정관용> 아직 보도를 통해서 보지 못한 분도 있기 때문에 어떤 기고문인지 간단히 글의 제목하고 내용만 좀 소개해 주시겠어요?
◆ 김동석> 네. 31일자 어제 워싱턴 포스트지에 제목이 그러니까 새로운 세상의 낡은 편견이라는 제목으로 신문에 기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인터넷판에 많이 돌아다니는데 인터넷판에는 제목이 좀 민족주의로 인해서 그 Return to South Korea, 한국으로부터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이런 제목으로 또 인터넷판에는 실려 있습니다. 굉장히 억울한 듯한 그런 심경을 토론한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영광스럽게 장관직 제의를 받았다라고 시작하면서 그렇지만 한국의 정치사 기후환경이 자기 같은 외부자한테 이렇게 장관이 되는 것을 이렇게 방해를 놓는 것, 그게 점점 분명해지면서 후보직을 사퇴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시작을 하고요. 자기가 사실 정치에 관심을 진작에 갖지 않았었기 때문에 후보직 수락한 것을 순진하게 결정했었다라고 하는 좀 경솔하게 받았던 것에 대해서 언급을 좀 한 것으로 비춰집니다. 여하튼간에 중요한 내용은 본인이 굉장히 큰 피해자라는 걸로 얘기를 하면서 한국의 인터넷판이나 또 주류 언론들이 마녀사냥 식으로 자기를 어처구니없이 크게 비판하고 비난을 했다. 그리고 심지어는 스파이로 중상모략을 했고. 또 가족에 관해서도 굉장히 피해를 봤다. 자기 부인이 매매춘과 연루되어 있다는 식으로 마녀사냥 식으로 몰리고. 그러면서 후반기에는 자기는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고 그래서 미국에 대해서 집착을 하고 미국을 사랑하고 이렇게 자신이 미국인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요. 그러면서 한국에다가 21세기에 성공하는 국가는 이런 국적 관련한 낡은 편견 같은 것은 버려야 되고 전문가를 전폭적으로 영입해야만 한다. 뭐 이런 내용이 기고문이었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민족주의라고 하는 것이 새로운 세상에는 낡은 편견이라는 얘기고. 그리고 마녀사냥처럼 음해를 당했다 주 핵심 내용이 그런 것이네요?
◆ 김동석>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이런 기고문을 읽어본 뉴욕 뉴저지 쪽의 우리 현지 주민들의 반응, 평가는 어떤 식으로 나옵니까?
◆ 김동석> 사실 이 이슈가 처음에 굉장히 한인동포들이 기대도 많이 했고 굉장히 exciting 했었습니다. 한국에서 장관직으로 들어갔을 때. 그런데 사실 누구든지 간에 이렇게 어떤 사람이라는 게 굉장히 세세하게 밝혀지기 마련인데. 그렇게 나오면서 이제 좀 부정적인 여론이 일고. 아, 그 사람이 그런 면이 있었구나. 이거 할 수 있을까. 뭐 이런 분위기가 좀 바뀌어지다가 이런 본인이 이렇게 유력 일간지에 기고를 한 게, 왜 이런 기고를 했을까. 그리고 이거는 먼저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여하튼 자기가 그럴 수밖에 없었다라는 것을 해명보다는 좀 변명하고 자기를 감추려는 것 아니냐라는 것들이 있고. 또 이 인터넷판의 댓글들이 많이 달렸습니다. 댓글에는 대개가 좀 부정적으로 정신을 차려야 하고. 이게 왜 이렇게 됐냐. 잘못 판단했다. 자격이 안 되는 거다. 이런 댓글들이 부정적인 게 많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자기는 일종의 스파이가 되었다. 이런 식의 표현도 나왔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 김동석> 그렇습니다. 그 표현이 있습니다.
◇ 정관용> 단도직입으로 제가 그냥 미국의 기준에 관해서 여쭈어보고 싶은데요. 예를 들어서 물론 미국의 국적자입니다. 미국 사람인데, 그 사람이 만약 한국의 국정원이나 이런 데에서 유관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면 미국 내에서 장관이 될 수 있습니까?
◆ 김동석> 사실 그러한 예가 언제 있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여하튼간에 미국에서도 인사청문회라는 것은. 특히 인사, 고위직의 특히 장관급이면 굉장히 엄격하죠. 대개 국가 이익을 가운데 놓고서 여러 가지 그 직위를 잘 수행을 할 것인가를 볼 때는 가장 민감하고 중요하게 보여지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사실 그 부분에 있어서 언급이 됐다라는 거는 가장 해야 되는 얘기가 아니냐. 그런데 본인이 기고에도 스파이라는 것 그리고 또 이 충성도 이중국적 관련한 충성도 이런 것들에 관해서 지나치게 당했다고 언급을 했는데요. 사실 국정 문제에 관해서는 각오했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왜냐하면 미국에서 이런 인사였기 때문에. 이중국적 가진 사람이 미국 각료로 클린턴 대통령 때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사실 그런 걸 먼저 미국의 장관이기 때문에 이러 이러한 것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이런 예가 있기 때문에.
◇ 정관용> 올브라이트 장관이 동구권 출신이죠?
◆ 김동석> 그렇죠. 체코인가 어디에서 자기가 이중국적이기 때문에. 그쪽 관련해서는 엄격하게 미국의 장관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포기하겠다. 이제 이런 걸 먼저 선언하고 그렇게 한 적이 있죠.
◇ 정관용> 그러니까 미국 사회에서도 그런 이중국적 문제 같은 건 엄격히 따지지 않습니까? 청문회 과정도 그렇고 언론에서도 그렇고.
◆ 김동석> 그렇죠. 특히 장관직은 말할 것도 없고요.
◇ 정관용> 그러니까요. 게다가 다른 나라의 정부기관의 유관기관에서 활동했다라는 것이 과연 미국의 기준에서 봐서도 아무 문제가 안 되는 것인지? 그런데 이걸 문제 삼은 우리를 민족주의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이런 게 의아해서 말이에요.
◆ 김동석> 사실 그게 어떠한 형태로 어떻게 영향을 준다라는 거는 전문적으로 잘 모르지만 어떻게 보면 고위직을 맡는 데에서 분명히 짚어야 되는 부분 아닌가 이게 상식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정관용> 미국의 언론들도 장관 후보자 나오면 이것저것 뒷조사하고 막 계속 그렇게 하죠?
◆ 김동석> 훨씬 더 엄격하다고 보고요. 오랜 기간 동안, 미국 같은 경우는 한 7개월 이상 인사검증 기간이 있죠. 물론 많은 부분을 비공개로 하면서 본인이 이러이러해서는 안 되겠다 해서 미리 결정을 하도록 만드는데요. 그래서 대통령 선거 때 보면 양 두 후보 가운데에서 섀도 캐비닛이라는 거를 꼭 한 6개월 전에 만들어서 스스로 준비를 하는 그런 예가 있는데요. 미국이 훨씬 더, 제가 생각했을 때 미국이 훨씬 더 어렵게 세세하게 아주 철저하게 인사검증을 한다고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런 미국적 기준에 비추어 우리나라가 좀 낡은 편견이다라는 식으로 기고문을 쓴 건데. 사실 미국적 기준이 우리보다 더 엄격한데 그걸 낡은 편견이나 마녀사냥이라고 말하는 게 조금 앞뒤가 뒤바뀐 것 아닐까요?
◆ 김동석> 그렇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장관직으로 영입하는 것은 해외동포 특히 미주동포의 지역으로서는 처음 있었는데요. 이번 대통령이 이러한 처음에 장관직 취임 제안을 하면서 굉장히 긍정적이고 기대가 많았었습니다.
◇ 정관용> 그렇죠.
◆ 김동석> 저 자신도 그랬고. 많은 미주동포 사회 여론이 그랬었는데요. 그러면서 본인도 어쩌면 충분한 준비라든지 이러이러한 경우에 이렇고 자기 본인이 어떻고. 어떤 한 분야의 전문직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한 장관 정도의 리더십이라는 것은 공직에 있어서 이런 자격이 된다라는 이런 자체에 대한 스스로의 검증이 부족하고 철저하지 못했던 게 아닌가라고 하고 지금은 미주동포 사회에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죠. 이게 좋은 모범이 돼서 많은 인재들이 좀 기여할 수 있는 무대가 되었으면 하는 게 있어서 굉장히 안타까웠어요.
◇ 정관용> 그러니까 앞으로라도 그런 논란거리가 없는 그런 좋은 분이 미국교포 가운데도 장관으로 영입되고 이런 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네. 수고하셨습니다.
◆ 김동석> 그런 사람이 많았으면 합니다.
◇ 정관용> 물론 그런 사람이 훨씬 많죠. 고맙습니다.
◆ 김동석> 네, 안녕히 계십시오.
◇ 정관용> 뉴욕 뉴저지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 상임이사 말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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