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소장인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여의도연구소 혁신방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여의도연구소 혁신의 5대 목표로 ▲정책정당을 선도하는 정책연구소 ▲헌법적 가치 구현을 위한 자유민주주의 교육연구소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청년연구소 ▲지식사회의 중추역할을 하는 Hub연구소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연구소로 설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법 개정 없이 연내 추진 가능한 20대 단기 과제와 야당과 협의를 통해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등 법을 개정해야 하는 10대 중장기 과제 등 총 30개의 혁신과제를 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재정 독립성 확보를 위해 정당 정책연구소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정당을 통해 지급하도록 돼있는 정치자금법을 개정해 지원금을 정당을 거치지 않고 정책연구소에 직접 교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치자금법상 정책연구소 지원규모는 정당국고보조금의 30%지만 실제로는 20%대에 그치고 있다.
또 재원 확충과 다변화를 위해 정책연구소 후원회 설립과 저널 발행과 판매 등 수익사업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의도연구소 운영 방식을 당에서 벗어나 이사회 중심의 자율적 운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여의도연구소장은 이사회에서 상근 가능한 자로 선임해 2년 임기를 보장하고 부소장은 정무, 정책 등 2명으로 분리 전문화하는 한편, 연구위원 및 직원은 외부인사가 50% 이상 참여하는 자체 인사위원회에서 임명할 계획이다.
또 예산 편성과 결산, 사업 추진 내용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승인받도록 한 규정을 개정해 이사회 결정으로 시행하고 최고위원회의에는 보고로 대체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중장기 정책연구 전환 ▲투명한 인력 확충 ▲정책실명제 실시 ▲자유민주주의 교육을 위한 ''여의도아카데미'' 신설 ▲차세대 청년 정치지도자 육성을 위한 청년정책연구센터 설립 ▲정당외교 지원 ▲해외 싱크탱브 교류 확대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광림 의원은 ''''정책정당ㆍ교육정당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한국형 싱크탱크로 발돋움하기 위한 혁신방안''''이라며 ''''앞으로 정당법, 정치자금법 등 법률과 새누리당 당규, 여의도연구소 정관을 손질해 혁신의 성과들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