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야당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함에 따라 표결을 통해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민주통합당 이찬열 간사와 문희상 박남춘 유대운 의원은 보고서 채택에 반대했고, 김태환 위원장 등 새누리당 소속 의원 7명은 찬성표를 던졌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이 후보자의 개인 신상과 관련한 도덕적 흠결에 비춰 볼 때 높은 도덕성과 엄격한 준법성이 요구되는 경찰총수로서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라고 밝혔다.
다만 "30여년의 재직기간 동안 주요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후보자의 전문적 식견과 리더십 등을 감안해 볼 때 직무수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