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제동의 한 실내포차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엄태웅은 톱스타 자리에 오르며 점차 변해가는 과정을 심도 깊은 연기로 표현해냈다. 박중훈 또한 배우 출신 답게 섬세한 연기 연출로 현장을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박중훈은 마지막 컷의 OK 사인이 난 뒤에는 이른 아침부터 함께 고생하며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친 스태프들을 일일이 안아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21일에는 고사가 열렸다. 박중훈의 인맥을 알려주듯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손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강우석, 강제규 감독, 배우 안성기 장동건 등이 감독으로 데뷔하는 박중훈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