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취임한 노영복(71·이학박사·전 조선대 생물학과 명예교수) 신임 보건대 총장은 26일 광양시에서 열린 지역 기관장 모임 ''광양시 발전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노 총장이 이런 뜻을 전한 것은 보건대·한려대 설립자인 이홍하씨가 교비 등 1004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나는 등 대학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고 ''새 출발''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노 총장은 "보건대가 마치 폐쇄되는 것처럼 학생과 학부모가 걱정하는 데 그런 위험은 없을 것"이라며 "대학 폐쇄 같은 불행한 일이 오지 않도록 자구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총장은 특히 "필요하면 보건대·한려대 통폐합도 나서서 할 생각"이라며 적극성을 비쳤다.
지난해 12월 대선 직전 당시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을 했던 노 총장은 "내가 총장으로 오게 된 동기도 여러가지가 있다"며 자신이 보건대 위상 회복 등에 수완을 발휘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 총장은 보건대 재학생 분포가 서울·경기 등 전국에 걸쳐 있다며 보건대의 저명성과 함께 지역사회의 관심도 당부했다.
지난해 인구 15만 명을 돌파한 광양시는 보건대·한려대 학생들의 ''광양 주소 갖기''에 힘입은 바도 크기 때문에 극단적 학교 폐쇄에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