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계열의 NC백화점은 오는 6월 현대백화점과의 임대계약이 끝나는 송원백화점 자리를 장기 임대해 명품 직수입 매장을 꾸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문을 연 NC백화점 서울 강서점의 경우 직매입 비중을 높인 방식으로 샤넬과 루이비통,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 수십여개를 취급하고 있다.
NC백화점은 광주점에도 비슷한 개념으로 매장을 배치해 기존의 백화점들과 차별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세계 3대 명품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루이비통 입점을 추진하면서 이미 매장이 들어선 광주신세계와 고객 영입경쟁에 나설 방침이다.
롯데 광주점은 특히 신세계에 입점하지 않은 프라다 입점을 추진해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롯데 광주점은 프라다을 입점시킬 경우 신세계와 차별화된 명품 고객을 흡수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이미 입점해 영업중인 루이비통에 이어 샤넬과 에르메스 등 세계 3대 명품으로 꼽히는 품목들의 입점을 오래전부터 추진해 왔으나 터미널 시설인 백화점 1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1층에 영업중인 루이비통의 구매력이 확인된 만큼 1층 매장확보 문제만 해결되면 샤넬과 에르메스 입점이 이뤄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북을 포함한 광주권 명품 수요는 연 3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광주에 일부 품목의 매장이 확보되지 않아 서울과 부산 등으로 고객이 유출되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판단이다.
이들 명품수요를 놓고 광주신세계와 롯데 광주점, 광주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NC백화점의 고객 확보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