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먹는 영양제 나에겐 독 될 수도

약이 되는 약상식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또는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해서 한두 가지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다.

그러나 영양제를 올바르게 선택하고 복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지키는 경우는 많지 않다.

약국에서 구입하는 수많은 품목 중에 ''친구 따라 강남 가기'' 식으로 구입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영양제라 할 수 있다.

약국상담에서 가장 흔히 듣는 말이 ''친구가 그것 먹고 효과가 좋다는데, 그 영양제 하나 주세요'' ''친구 남편이 OOO 먹고 효과 봤다는데 비타민제 그거 하나 주세요''이다.

이럴 때 고객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영양제를 복용할 분의 조건이나 상태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고 무조건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참으로 옳지않은 일이다.

이런 상황이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보자. ① 영양제를 먹는 것이 좋을까= 우리 몸에 매일 공급해 주어야 할 영양소는 비타민이 13종이고 미네랄이 22종에 이른다.

이들 영양소는 필요한 양이 각기 다르므로 각 영양소의 필요량을 다 맞추어서 식사로 공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어떤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병에 걸리기도 하는데, 철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빈혈, 비타민A가 부족하면 시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가능한 고른 영양섭취가 되도록 식생활에 주의를 해야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 약사와 상의한 후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건강유지와 질병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② 영양제 고를 때도 무엇인가 확인을 해야 하나?= 당연하다.

영양소는 우리 몸속에서 각각 고유의 특수한 작용을 하며, 질병이나 건강상태 또는 사용하고 있는 약에 따라 영향을 받거나 또는 약의 작용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경우에 치료약의 결정만큼 중요하게 평가하고 관리하는 것이 환자의 영양상태이며, 이것을 평가하고 필요한 영양소와 양을 판단하는 학문을 임상영양학이라고 한다.

영양제를 선택할 때 반드시 현재의 건강상태, 질병 여부, 복용중인 약, 평소 식생활 형태 등을 확인하고 복용할 사람에게 꼭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과식을 하면 소화불량으로 고생을 하지만 비타민을 과다하게 복용하는 경우 ''비타민 과잉증''이라는 병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약을 복용중인 경우에는 반드시 약사나 의사와 상의한 후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

③ 한 가지 영양소만 먹게 되면 어떻게 되나?= 영양소 중에서 한 가지 성분만을 복용하는 것을 무조건 좋거나 나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필요한 경우 약사나 의사와 상의 후 정확한 영양소를 선택하고 필요한 기간만큼 복용하는 경우에는 올바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의 평가나 판단 없이 친구 따라 강남 가듯 임의로 선택하고 지나치게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아주 옳지 않은 방법이다.

특별한 질병이나 증상이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영양제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한 가지 영양소 보다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고루 들어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이때도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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