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의회와 강릉시민사회단체협의회, 강릉원주대 총동창회는 7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강릉원주대 공대의 원주이전을 반대하는 서명에 나서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나섰다.
특히 강릉원주대 단과대 이전저지범시민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공대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즉각적인 시민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이번 구조조정안의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교과부를 항의 방문하기로 하고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갖기로 했다.
김화묵 시의장은 ''''지역사회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학측이 구조조정안을 원안대로 강행한 것은 대학의 공익적 기능을 포기하고 지역정서를 무시한 처사''''라며 ''''이번에 공과대 향후 산학협력 예산지원 중단은 물론, 범시민대책위 차원에서 2천7년 통합한 강릉대와 원주대의 분리운동도 전개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릉원주대는 강릉캠퍼스에 있는 공과대 산업정보학과와 전자공학과를 원주캠퍼스로 이전하고 원주캠퍼스의 음악과와 패션디자인학과를 강릉캠퍼스로 옮기는 구조조정안을 추진하고 있어 강릉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