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활동 종료…조용한 인수는 성공, 소통은 실패

인수위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2일 해단식을 갖고 48일간의 대장정을 종료한다. 이번 인수위는 조용한 정권인수에는 성공했지만 반면 국민과의 소통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에서 48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는 해단식을 갖는다. 해단식에는 인수위원들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위는 과거의 ''점령군'' 인수위와 달리 조용하게 인수위 본연의 임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인수위 구성원 규모를 과거의 1/3 수준으로 줄이고 설익은 정책들이 새나가는 것을 막기위해 언론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보안을 강조했다.

그 결과 인수위가 점령군 행세를 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던 과거와 달리 전횡은 크게 줄이고 정책 혼선도 막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평론가 황태순 위즈덤 센터 수석연구위원은 "인수위가 출범할때 낮은 인수위 조용한 인수위를 천명했다"며 "그런 점에서 나름대로 겸손한 인수위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용한 인수에는 성공했지만 국민과의 소통에는 실패했다는 비판은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책 혼선을 막는 것은 좋지만 보안을 크게 강조하다 보니 새정부가 추구하는 국정가치와 비전 등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박 당선인에 대한 국민들의 직무만족도가 역대 당선인에 훨씬 못미치는 40%대에 머문 것도 이같은 소통부재 때문이라는 평가다.

황태순 위원은 "국민들에게 제대로된 브리핑에 인색했다든지 무성의했다든지 그런 소통에 있어서는 실패했다"면서 "조용한건 좋은데 지나치게 몸을 사린게 대통령 당선인의 직푸평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특히, 대변인 경험이 전문한데다 편향성 논란까지 빚은 극우논객 출신의 윤창중 대변인 선임은 시종일관 언론과의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며 소통 실패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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