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노인 상대 무면허 진료 70대 구속

농촌 노인들을 상대로 무면허 진료와 의약품을 제조해 판매한 7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북 울진 경찰서는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모씨(여, 74세)를 구속했다.

박 씨는 면허도 없이 자신의 집에서 신경통을 호소하는 농촌 노인 4명에게 1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전문의약품인 ''''트리암''''(부신호르몬제)을 주사하고 37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약국이나 약품도매상을 통해 구입한 항생제와 제산제를 혼합해 62명에게 513만원을 받고 신경통 치료제로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한센병 음성 환자로 소록도에서 의사들의 진료를 돕다 배운 의학 지식으로 무면허 진료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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