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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호나우딩요, ''지구방위대'' 깬다…레알 vs 바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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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프리메라리가 ''클래식 더비''…''외계인'' 호나우딩요, ''지구방위대'' 깰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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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의 수호성'' FC 바르셀로나가 ''지구방위대'' 레알 마드리드를 맞아 전세계 축구 클럽간 대결 중에서도 최고 빅매치로 꼽히는 ''엘 클라시코''(클래식 더비)를 벌인다.

20일(한국시간)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뷰''에서 맞닥뜨리게 된 양팀의 대결은 항상 단순한 라이벌팀간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고 늘 전쟁같은 승부를 벌여왔다.

특히 네개 지방으로 나뉜 스페인에서 바르셀로나가 위치한 카탈루냐는 상업 도시로서 경제적 부의 중심지였음에도 왕가가 위치한 마드리드와 정치적 견해차로 끊임없이 차별과 박해를 받아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real''은 영어로 ''왕조''를 뜻하는 ''royal''과 같은 단어다.)

또 프랑코 독재 정권 하에서 바르셀로나의 ''캄푸 누'' 경기장이 반정부 투쟁의 상징같은 역할을 하면서 FC 바르셀로나는 암암리에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은 레알 마드리드와 스포츠 라이벌팀 이상의 관계를 유지해 왔다.

놓쳐설 안될 최고 클럽간 맞대결…''외계인'' 호나우딩요, ''지구방위대'' 깰지 관심

양팀의 경기가 늘 전쟁같이 치러지고, 상대팀으로 이적하는 선수에게 경기 중 돼지머리가 날아오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일.

여기에 더해 특히 20일 경기는 올시즌 리그 선두 오사수나에 각각 승점 2점과 3점차로 뒤진 채 나란히 2, 3위를 달리고 있는 양팀으로선 ''선두 탈환''이란 가시적인 목표를 위해서도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또 10위인 레알 소시에다드의 승점이 15점으로, 중위권팀과 두경기만 연승, 연패가 교차될 경우 순식간에 중위권으로 밀려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두 팀보다 더욱 이 경기를 놓쳐선 안되는 건 다름아닌 축구팬이다.

''지구 대표팀''으로 불리기도 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고의 초호화 진용을 자랑하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

레알은 중원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을 중심으로 베컴, 그라베센, 파블로 가르시아 등 초일류급 선수들만으로도 미드필드가 넘쳐 난다.

라울, 호나우두, 호빙요 등이 포진한 포워드와 세계 최고의 윙백 카를로스, 살가도, 엘게라, 라모스 등이 버틴 수비진도 따로 말이 필요없는 스쿼드.

더 ''끔찍(?)한'' 사실은 상대팀인 바르셀로나 역시 이에 뒤지지 않는 멤버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

바르셀로나는 ''1500억원대 이적료 하한선의 사나이'' 호나우딩요를 앞세워 싸비 에르난데스, 마르크 반 봄멜, 사무엘 에토, 헨릭 라르손 등 딱이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조차도 이름과 얼굴 정도는 알고 있을 만한 선수들로 최강팀을 구성하고 있다.

또 최근 한 스포츠용품 업체의 홍보 영상을 통해, 발리킥으로 골대 상단을 맞춘 뒤 튀어나온 공을 가슴으로 받는 기술을 연속 네번 선보이는 ''신기''를 선보이며 마치 ''외계인'' 같은 모습을 보인 호나우딩요가 ''지구방위대''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지도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한편 이날 경기는 20일 새벽 4시 X-sport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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