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우리가 아는 ''장발장''은 인트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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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자유 등 인간 감정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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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장발장'' 이야기는 인트로에 불과하다?

빵 한조각에 전과자 낙인이 찍힌 장발장이 자신을 유일하게 믿어주던 미리엘 주교의 은식기를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히나 주교의 아량에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어린시절 접한 장발장의 이야기다. 하지만 이는 한국에서 출판한 축약본으로 원작소설의 도입부에 불과하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30년에 걸쳐 집필한 소설 ''레미제라블''은 ''은촛대 교훈''을 넘어 보다 풍성한 드라마로 지난 150년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이 연출하고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레미제라블''과 ''오페라의 유령'' ''캣츠'' 그리고 ''미스 사이공''의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제작에 나선 영화 레미제라블은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들려준다.

장발장 역을 맡은 휴 잭맨은 장발장의 자유를 향한 갈망, 자베르의 가혹한 정의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마리우스와 앙졸라의 열정 그리고 테나르디에 부부의 돈을 향한 탐욕까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감정을 다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소설을 표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인간 본연의 사랑이 돋보인다. 코제트를 향한 판틴의 모성애, 코제트를 친딸처럼 돌보는 장발장의 혈육을 뛰어넘은 사랑,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랑, 마리우스를 향한 에포닌의 짝사랑 등 소설 ''레미제라블''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랑을 다 담아냈다는 표현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수많은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며 국적, 성별, 연령, 그리고 시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영화 레미제라블은 다양한 인물들이 빚어내는 수많은 감정들 위에 아름다운 멜로디를 얹어 12월 19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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