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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회 "새로운 관광자원 기대…치유 은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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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과 종교관광이라는 새로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순례길 조성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제주관광광사에 따르면 지난 27일에는 제주 기독교 관계자들로 구성된 제주기독교 순례길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제주 기독교 순례길 자문회의는 지난 6월에 개발된 제1코스(순종의 길 : 애월읍 금성교회~협재교회 14.2km) 시설을 보강하고 국내 및 해외 기독교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등 이 길을 실질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개장된 제주 기독교 순례길 방문객들이 단체 방문으로만 3천여 명을 넘어서고 있고, 다른 지방 교회에서 단체로 기독교 순례길을 찾고 있어 제주관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독교 차원에서 치유와 은혜를 주제로 순례길이 차별화하면 제주의 자연과 어울리는 새로운 도보의 길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실제 올해 여름 관광성수기에 많은 제주 기독교 순례길 해설 요청이 순례길 개장과 홍보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CBS로 쇄도하고 있다.

순례길 개장식에 맞추어 제작한 지도와 추가 제작한 분량을 포함하여 총 5천 여부의 안내지도가 모두 9월에 소진되었다고 이날 참석한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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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21일 대구 신암교회(담임목사 곽숭기) 교인이 제주 기독교 순례길 1코스 순종의 길을 걸었다. 제주시 애월읍 금성교회에서 출발해 제주출신 1호 목사인 이도종목사 옛 생가와 애국지사 조봉호 선생의 생가를 따라 순례길을 걸었다.

이들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 낡은 옛 금성교회를 찾아 교회건물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제주 출신이기도 한 곽숭기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제주기독교 순례길을 찾은 자리에서 '''' 아름다운 고향의 돌담길을 따라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제주 선교의 역사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기독교 순례길이 더 확장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9일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순천남노회 동시찰 회원이 제주 기독교 순례길을 찾았고, 지난 9월에는 총회신학대학원 85회 졸업생이 부인과 함께 기독교 순례길을 걸었다.

또 7월에는 경남 하동읍교회 교인이 찾았고, 9월에는 서울 정동제일감리교회 목사와 교인이 제주CBS의 안내로 제주 기독교순례길를 찾았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내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기독교회협의회(WCC) 총회와 연계해 제주 기독교 순례길에 이 행사에 참석한 기독교 지도자들을 초청할 계획에 대해 필요성을 인정하고 행정과 교계의 지원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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