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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못생긴 남자''는 외모지상주의와 성형천국의 한국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인간관계의 진정성을 찾아가는 블랙코미디로 러닝 타임 70분간 빠른 진행, 배우들의 연기호흡으로 웃음 뒤에 있는 현대 사회와 문명이 지닌 문제점을 짚어낸다.
삶의 정체성, 진정한 아름다움의 상실 등을 다루면서 사회 속에서 인간관계의 진정성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전자회사 엔지니어인 주인공은 성형수술에 성공한 후 부와 명예를 이루며 살아가지만, 그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의사는 그의 얼굴을 복제하기 시작한다. 복제된 무수한 자신의 얼굴과 만나게 된 주인공은 정체성 위기에 빠지면서 세계적 성형왕국인 우리 사회를 향해 통렬하게 비판한다.
연극 ''못생긴 남자''는 지난해 국내에서 초연됐다. 독일 극작가 마리우스 폰 마이엔부르크의 2007년 작품으로, 25개 국어로 번역돼 공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월, 국내에 처음 소개되어 한국연극평론가협회 2011 올해의 베스트연극 3 선정, 2011 대한민국연극대상 신인연기상 수상, 2011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 수상, 2012년 예술의전당 ''''名品연극시리즈'''' 공모 당선작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브라운관을 통해 낯익은 배우 황인영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공연은 12월1일~내년 1월31일 대학로 동승아트센터 소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