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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김민희 공효진 임수정 한가인 전지현 등 30대 여배우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하반기에는 20대 여배우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음치클리닉''의 박하선과 ''반창꼬''의 한효주가 대표주자다. 두 배우는 기존의 이미지에 약간의 변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30대 여배우들의 도전도 기대된다. 김아중은 ''나의 P.S. 파트너''로 6년 만에 스크린 복귀했으며, ''더 타워''의 손예진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재난 블록버스터에 출연했다. 한혜진은 충무로의 문제작 ''26년''에 용감하게 뛰어들었다.
박하선 vs. 한효주
드라마 ''동이'' 속 단아한 이미지를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한차례 무너뜨린 박하선. 최근 KBS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대세 브라우니를 무대 위로 던지며 4차원 매력을 뽐낸 그가 29일 개봉하는 ''음치클리닉''에서 코믹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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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은 음치클리닉에서 숨소리마저 음치인 저질성대 동주로 분해 음치교정 강사와 티격태격 로맨스를 펼친다. 이에 단계별 음치 연기를 연구하는가 하면 난타 피아노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생활 속 코믹연기를 위해 각종 몸개그부터 팬더 화장까지 아낌없이 망가졌다는 후문이다. 29일 개봉.
단아하고 밝은 모습으로 사랑받던 한효주는 고수와 호흡을 맞춘 멜로영화 ''반창꼬''에서 거침없는 행동 뒤에 아픔을 숨긴 외과의수 미수로 이미지 변신한다. 특히 마음에 드는 상대를 향해 거침없이 구애하는 적극녀로 변신해 남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효주는 극중 고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한강 다리 위에 올라가는가 하면 직접 제조한 폭탄주와 도시락을 선물하고 터프한 고백과 은근한 스킨십을 서슴지 않는다고. 시간이 흐를수록 진심으로 고수의 마음을 두드리게 되는 한효주는 때론 신선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때로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12월 개봉.
한혜진vs.김아중vs.손예진
''힐링''의 아이콘 한혜진은 ''26년''에서 복수를 위해 총을 든다. 단발머리로의 외형적 변화뿐만 아니라 복잡다단한 인물의 내면 심리를 깊이 있는 눈빛 연기로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26년은 1980년 5월 광주 비극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한다는 민감한 정치적 소재영화로 투자뿐만 아니라 캐스팅 과정도 녹록치않았다.
하지만 한혜진은 "내가 왜 출연을 두려워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고 사람들이 이를 염려하고 걱정하는 현실이 슬프다"고 말할 정도로 당찬 면모를 드러냈다. 자신이 연기한 미진 캐릭터에 대해서는 "확고한 자기 생각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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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은 ''미녀는 괴로워''이후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로코퀸에 도전했다. 김아중은 이번 영화에서 시들해진 연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극약처방으로 발칙한 이벤트를 시도하려다 엉뚱한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버린 여자 윤정으로 분했다.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어서 관객들에게 친숙하고 가볍게 다가가고 싶었다고.
폰섹스란 도발적 소재로 관심을 모으나 소재가 전부가 아닌 탄탄한 이야기가 공감을 끌어낼 것이라고. 김아중은 특유의 섹시하고 청순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12월 개봉.
어떤 역할이건 제몫을 해내는 손예진은 멜로나 드라마 위주에 출연해오다 처음으로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했다.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를 소재로 한 재난영화 ''타워''에서 초고층 빌딩 타워스카이의 푸드몰 매니저 서윤희로 변신, 외유내강의 모습을 선보인다.
프로페셔널한 커리어우먼을 매끄럽게 소화한 것은 물론 재난 속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독려하고 그들을 직접 이끄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12월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