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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대법관 "소수자 작은 목소리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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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의 작은 목소리도 성의를 다해 듣고 그들의 몫이 무시되지 않도록 하겠다."

김소영 신임 대법관(46·사법연수원 19기)이 5일 취임했다.

김 대법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오후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대법관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 사회에서 다수자에 비해 약자나 소수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능력과 창구가 비교적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소수자의 작은 목소리도 성의를 다해 들은 후 지혜롭게 묻고 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시대와 사회의 흐름을 잘 읽고 보통 사람들의 마음과 공감하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연소 여성 대법관''인 김소영 대법관은 사상 4번째 여성 대법관이 되게 됐다.

이날 김 대법관의 취임으로 현직 박보영(51·연수원 16기) 대법관과 함께 여성 대법관이 2명이 됐고, 아울러 대법원 전체 진용도 완성됐다.

김 대법관은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하고, 지난 1990년 판사로 임관한 뒤 요직을 거치면서도 후배 판사들의 깊은 신망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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