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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먹튀방지법 수용''이후 트위터 여론 급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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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국고보조금 회수제도 이른바 먹튀방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이후 트위터 여론이 문재인과 안철수 후보 비판에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측 비판으로 급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 노컷뉴스와 미디컴이 소셜여론 분석 서비스인 펄스K를 활용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사이 먹튀방지법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트윗 전량을 조사한 결과 31일을 경계로 비난 대상이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서 새누리당과 이정현 박근혜 후보 공보단장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 31일 문재인 후보측에서 새누리당이 제안한 먹튀방지법을 전격 수용하겠다며 투표시간 연장을 처리할 것을 촉구한 직후 여론이 급변한 것을 의미한다.

10월 29일~31일 먹튀방지법이 포함된 트윗을 분석한 결과 85.9%의 트윗이 새누리당을 옹호한 반면 문재인 또는 안철수를 옹호한 트윗은 6.1%에 불과했다.

그러나 10월 31일~11월 1일 사이의 트윗을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과 이정현 공보단장을 옹호한 트윗은 9.1%에 불과했다고 문재인과 안철수를 옹호하는 트윗량은 83.5%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31일 이전에는 "대선후보로 출전하지도 않으면서 150억원 혈세 먹고 튀는 먹튀방지법 만드는게 투표시간 연장보다 훨씬 중요하다", "민주, 무엇이 두려워 먹튀방지법 반대하나" 등 문재인 안철수 후보나 민주당을 비판하는 트윗을 리트윗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지난 10월 31일 "문재인의 대인배다운 풍모가 빛나는 하루였다" "먹튀방지법이라는 악성용어를 사용하는 새누리당의 제안도 전격수용, 마음을 진짜 비웠네요 계속 승점을 쌓는 느낌" 등 문재인 후보측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는 트윗들의 리트윗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조사를 진행된 윤미로 미디컴 연구원은 "최근 SNS상의 선거운동이 네거티브로 흐르면서 자신이 지지후보가 불리하면 입을 닫고 상대후보가 불리하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양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선거 과정에서 소통과 참여의 매개체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트위터 등 SNS가 지지후보 편들기로 진영화되고 있다는 반증으로도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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