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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소냐의 열정 기대…7년만의 서울 공연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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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이다''가 7년 만에 서울 공연을 펼친다.

아이다를 꿈꿔왔던 배우 차지연과 소냐를 비롯해 김준현, 최수형, 정선아, 안시하, 이정열, 성기윤 등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31명의 배우들은 지난 8일부터 연습했고, 1일 오후 충무아트홀 연습실에서 노래와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이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소냐는 "작품을 보지 않고 음악만 듣고 매력을 느껴 오디션을 봤다"며 애착을 보였고, 차지연은 "다른 시대, 다른 인종이지만 한(恨)의 정서에 공감한다"고 출연 이유를 소개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지난 2005년 LG아트센터와 2010년 성남아트센터 두번의 공연을 펼치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지난 공연에는 아이다 역에 옥주현이 더블이 아닌 단독으로 출연해 작품의 몰입을 강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5개월간의 긴 공연 일정을 감안해 이번엔 더블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고대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아이다''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그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의 시공을 초월한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넘실거리는 나일강과 나일강에 비친 야자수, 주홍빛 큰 돛을 펼치는 노예선, 화려한 왕궁 등의 무대가 현대와 과거를 잇는 긴 여정을 아름답게 만들어간다.

오는 27일~내년 4월28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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