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10~20대는 물론 30대를 넘나들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룹 동방신기가 애잔한 발라드곡 ''투나잇(Tonight)''으로 돌아왔다.
강한 비트에 힘있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2집 타이틀곡 ''라이징 선(Rising Sun)''과는 180도 다른 성숙함을 선보일 이 곡을 위해 믹키유천은 데뷔 때부터 줄곧 길러온 머리카락을 자랐고, 영웅재중은 검은색으로 염색했다. 이들은 넥타이까지 매는 등 의상에서도 변화를 꾀할 생각이다.
분위기를 바꿔 새로움을 전할 동방신기는 최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이상형을 신중히 털어놓았다. 그 중 유노윤호는 가장 구체적으로 이상형을 밝혀 시선을 끌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전지현 캐릭터가 이상형"이라는 그는 "이 영화를 50번쯤 봤다"면서 "털털하고 날 휘어잡을 수 있는 여자가 좋고 연상이나 연하보다는 동갑이 편하다"라는 구체적인 조건까지 설명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막내 최강창민은 "어른을 공경하는 여자"를 꼽았고, 질문에 가장 장시간 고민한 영웅재중은 "외적으로 갈색 머리카락이 잘 어울리는 여자"라고 대답했다.
내년 최강창민의 대학입학으로 모두 성인이 된다는 이들은 ''투나잇''을 통해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 11일 부산에서 APEC 축하행사를 겸해 열린 ''제2회 아시아 송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일본에서 발표한 세 번째 싱글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를 처음 공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