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뱀장어 치어 원산지 속여 40억대 사기행각 일당 7명 적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광주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주원)는 뱀장어 치어의 원산지를 속여 양식업자들로부터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김 모씨 등 7명을 적발해 김 씨를 포함한 3명을 구속 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1년 2월 장어 양식업자 2명에게 극동산 뱀장어 치어를 공급해 주겠다고 속여 필리핀산 치어를 공급해 12억원을 건네받고 한달여 뒤에는 양식업자 5명에게 같은 수법으로 유럽산 치어를 공급하고 3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등은 장어 치어 1백여kg을 극동산 치어인 것처럼 수입 신고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김 씨 등은 홍콩에 장어 치어 대금을 송금받을 유령회사를 설립해 필리핀 등에서 값싼 치어를 구입한 뒤 홍콩을 거쳐 품종을 육안으로만 확인하는 허술한 통관 절차를 이용해 국내에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뱀장어는 극동산(앙귤라 자포니카 종,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포획됨), 필리핀산(앙귤라 비콜라 종), 유럽산(앙귤라 앙귤라 종) 등이 있다.

극동산 치어 가격은 이들이 범행을 저지른 지난 2011년 2월부터 5월 당시 1㎏당 1천만원~1천 5백만원, 필리핀산은 1㎏당 30만원선, 유럽산은 1㎏당 2백만원선으로, 극동산은 필리핀산에 비해 33~50배, 유럽산에 비해 5~7.5배 비싼 가격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