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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CCTV 비공개 이어 현장검증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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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갑복

 

탈주범 최갑복(50)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경찰이 24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하지만 유치장 CCTV 미공개와 현장검증 생략, 그리고 철저한 비공개 수사 등 경찰 수사가 어쩐지 미덥지가 않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도주 등 혐의가 확인된 범죄에 대해서는 빠르면 24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수사가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비난도 있다.

최갑복이 유치장 배식구를 빠져 나오는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하지 않은데 이어서 현장 검증도 생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경찰 수사의 신뢰성이 의심받고 있다.

경찰은 CCTV 화면이 있기 때문에 증거 확보에 문제가 없고 최갑복이 탈출한 뒤 유치장 배식구를 새로 고쳐 당시 현장과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6일 간의 도주 경로와 추가 범행 여부 등에 대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다.

여기에다 최갑복이 탈주 다음날인 18일 이미 경남 밀양으로 잠입했다고 밝혀 경찰의 뒷북 수색과 허술한 검문검색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갑복이 지능적으로 조사에 응해 수사에 어려움 점이 많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최갑복은 경찰 조사와 탈출 당시 남긴 메모, 그리고 짧은 언론 접촉 등을 통해 줄기차게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처음부터 감추기에만 급급했던 경찰, 짜맞추기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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