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중화권 스타 소유붕(蘇有朋)이 처음 한국을 찾았다. 소유붕은 국내에서도 방영된 드라마 ''의천도룡기'', ''절대쌍교'', ''황제의 딸''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배우 겸 가수다.
소유붕은 10일 오후 7시 서울 중앙대학교 아트센터에서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에 함께 출연한 장나라와 합동 기자회견과 팬미팅을 열었다.
전날 중국 해남에서 열린 영화 시상식을 끝내고 이날 새벽 6시 30분에 입국한 그는 기자회견장에 모인 팬클럽 ''청소성'' 회원 140여명을 보고 "정말 행복하다. 한국에 팬클럽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많은 팬들을 만나니 기쁘다. 한국은 깨끗하고 멋진 곳"이라는 소감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장나라는 물론 강타, 채림과 함께 드라마에 출연해 국내 배우들과는 인연이 깊은 소유붕은 "한국 배우들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공통점이 있다"라고 전한 뒤 "채림은 모든 배우들의 대사를 외웠고, 장나라는 아픈데도 촬영을 시작하면 모든 스태프들을 위해 노력했다. 강타는 어른을 공경할 줄 안다"고 각각의 배우들을 평가했다.
또 최근 일본, 홍콩, 대만 등에서 불거져 나오는 ''한류 깎아내리기''에 대해서는 "그럴 필요까지 없다. 드라마를 통해 서로의 생활상을 알게 되면 문화적 교류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장나라와 소유붕은 11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 송 페스티벌'' 무대에 나란히 오른다.
다음은 소유붕과 나눈 일문 일답 ◎처음 방한한 소감이 어떤가.
▶정말 행복하다. 한국에 팬클럽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많은 팬들 만나니 반갑다. 한국은 멋있고 깨끗한 곳이다. 서울에 대한 깊은 추억을 남기고 갈 것 같다.
◎장나라와 ''띠아오만 공주''를 촬영한 소감과 중국에서 장나라의 인기가 어느 정도 인지 알려달라.
▶중국의 연기자 중 내가 한국 배우들과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배우일 것이다. 무려 4편의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다. 장나라는 귀엽고 어린면도 있지만 여자다운 면도 있다.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중국에서도 장나라를 귀여워 하고, 예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 연기자와 4편의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다. 각각의 배우들을 평가한다면.
▶장나라, 채림, 강타와 출연했다. 모두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공통점이 있다. 채림씨와 드라마 두 편에 출연했는데 채림씨만 한국인이었다. 하지만 모든 배우들의 대사를 외워 와서 깜짝 놀랐다. 장나라씨는 촬영 기간 중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촬영에 들어가면 웃으며 연기하고 모든 스태프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강타씨는 윗 사람을 공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에 진출할 계획이 있나.
▶한국에 진출할 생각은 없었는데 이렇게 많은 팬들을 보니 꼭 진출해야겠다. 아시아에서 한류열풍이 불고있다. 한국 드라마가 인기 많은 이유는 한국에 좋은 점이 있기 때문이다. 서로의 좋은면을 배우고 도우면서 일하는 것이 좋다. 내가 출연한 많은 드라마가 한국에서 방영된 것도 영광이다.
◎장나라와는 ''띠아오만 공주''에 함께 출연했는데 지금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물론 지금도 친한 사이다. 많은 한국 친구들을 사귀게 돼 감사하다. 한국에서 만난 장나라는 많이 성숙한 모습이다.
◎최근 중화권에서 한류를 깎아 내리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한국문화 콘텐츠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그럴 필요까지 없을 것 같다. 서로의 좋은 면을 배우면서 문화를 교류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드라마를 통해 서로의 생활을 알게 되면 문화적 교류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