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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교역 없었다면 매년 16억불 무역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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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통계로 본 한·중수교 20주년'' 보고서 발표

지난 20년간 한-중교역이 없었다면 매년 16억달러씩 무역적자를 봤을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일을 맞아 발표한 ''''통계로 본 한·중수교 20주년'''' 보고서에 따르면, ''''92년 한중 수교 이후 20년간 한국의 對중국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2,726억달러로 전체 흑자규모 2,397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년간 對중국 흑자를 제외하면 매년 약 16억달러씩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중교역량은 35배가량 커져 중국은 20.4%로 일본(10%), 미국(9.3%)을 제치고 최대 교역국 위치에 올라섰다.

중국의 입장에서도 한국은 미국, 일본, 홍콩에 이어 제4대 교역국에 올라섰다.

한중수교는 한국인의 밥상도 바꿔놓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교 원년에 12억달러 정도였던 중국농산물 수입은 이제 45억달러까지 확대됐다.

특히 국내 수입김치(1억2,090만달러)와 수입마늘(9,550달러)의 경우 거의 전량이 중국산으로 조사됐다.

방한 중국인 수는 수교 원년에 9만명에 불과했으나 중국 한류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222만명으로 24.7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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