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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6년'' 제작 두레에 참여하는 광주 광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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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가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26년'' 제작 두레에 참여하기로 하고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광산구는 영화 ''26년''이 제작비 문제로 영화제작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에 공직자와 주민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벌여 영화제작사 ''청어람''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동 주민센터 공무원과 통장, 사회단체 회원들이 주민들에게 ''26년'' 제작 두레를 설명하고, 영화사 인터넷 홈페이지(www.26years.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만화가 강풀 원작의 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 폭력배와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 등이 5.18이 발생한지 26년 후 학살 주범을 단죄한다는 내용이다.

''26년''은 영화사 ''청어람''이 지난 2008년 제작에 들어갔지만 지난 4년 동안 투자가 보류되면서 영화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고, 2일 현재 7천여 명이 제작 두레에 참여해 제작비 3억 4천만 원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 두레''는 대기업의 투자 없이는 영화제작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고유의 ''두레''를 본받아 시민의 힘으로 제작비를 마련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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