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또래 친구들과 조개잡이를 즐기던 고등학생들이 무인도에 고립됐다가 해양경찰에 의해 안전지대로 구조됐다.
24일 낮 12시 50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광 해수욕장 맞은편 무인도인 소태이도에서 정 모(18)군 등 고교생 6명이 고립된 것을 순찰하던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이 발견했다.
소태이도는 대광해수욕장으로부터 200m 떨어진 무인도로, 물이 들었을 때 골이 깊어 육지로 이동하기 어려운 곳으로 정 군 일행은 오전 11시쯤 섬에 들어와 조개잡이와 낚시를하다가 물이 들어 고립됐다.
해경은 오후 1시 15분쯤 튜브 등 인명구조 장비를 이용해 이들을 구조한 뒤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귀가조처했다.
해경 관계자는 "물때를 잊어버리고 무리하게 물놀이 등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조석 시간대, 조류 세기 등 바다 환경을 잘 살피고 안전하게 놀이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