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어선단 30척, 난사군도 해역서 조업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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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규모 어선단이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베트남명 쯔엉사군도)에 도착해 조업에 들어감에 따라 남중국해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12일 중국 하이난성 항구를 출발했던 중국 어선단은 15일 오후 4시30분(중국시간)쯤 북위 10도 스프래틀리 제도의 융수자오(永暑礁) 부근 해역에 도착했다고 중국 인터넷 매체 난하이왕(南海網)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 어선단은 140t 이상급 어선 29척과 3천t급 보급선 1척으로 구성돼있으며 각 어선에는 15∼16명의 어민이 승선해 있다.

어선단은 이날 도착 직후 곧바로 조업준비에 들어갔다. 중국 어선단은 해당 해역에서 5~10일간 조업할 예정이다.

어선단의 책임자격인 산야하이위(三亞海榆) 어민협력사 량야파이(梁亞排) 이사장은 "조업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지휘선의 지휘에 무조건 복종하며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보고해줄 것"을 각 어선들에 당부했다.

이번 중국 어선단에는 신화망(新華網) 등 일부 중국 관영언론 기자들도 동승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순수 어로작업이 아니라 영유권 분쟁해역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중국 당국이 배후에서 기획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정기 순찰''을 구실로 이미 스프래틀리 제도 해역에 4척으로 구성된 해양감시선(해감선) 편대도 파견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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