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우리사회 불신의 대표인물은 전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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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출연…"난장판 주택문제는 10년은 지나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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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우리 사회 불신의 대표적 인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꼽았다.

박 시장은 국내 프레젠테이션 강연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CBS TV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프로그램에 출연해 ''''불신''''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 현 정부의 신뢰부재에 대해 특유의 친근하지만 뼈있는 어법으로 비판했다.

박 시장은 ''''전 전 대통령이 지금도 정의사회구현을 얘기하고 골프도 치러 다니면서도 재산은 29만원이라고 한다''''며 ''''말과 행동이 달라 국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고 전 전 대통령의 ''''언행불일치''''를 꼬집었다.

현 정부의 부패와 친인척비리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로마의 천년 역사가 망한 것이나 중국 하나라 걸왕이 쫓겨난 것도 결국 내부의 문제, 부패, 불신 때문이었다는 점을 들면서 ''''자신은 현 정부에 이 같은 내부 부패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결국 가장 실세로 알려진 분들이 감옥에 갔다''''며 최근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의원의 구속을 상기시켰다.

박 시장은 ''''공동체 의사결정 하는데 있어 겸허한 사람을 가까이 하고 이들이 함께 하도록 길을 열어둬야 한다''''며 현 정부의 가장 큰 실정이 잘못된 인사와 소통의 부재였음을 강조했다.

서울시 뉴타운정책에 대해 ''''뉴타운은 이미 만들어진 1천300개를 정리하는 것도 엄청난 일이지만 앞으로 10년은 지나야 난장판인 주택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서울시 주택난은 임대주택정책이 해결책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홍콩의 경우 30%, 싱가포르는 70%가 임대주택''''이라고 소개하면서 ''''가난한 서민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하고 약자, 힘없는 자를 지키고 보호하는 게 정부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박 시장은 말했다.

박 시장은 ''''정의로운 군주와 정의로운 공권력을 만드는 건 현명한 시민들''''이라며 ''''국가의 품격, 정의로움, 희망찬 미래도 시민들의 손에 달려있으며 세상을 바꾸는 이도 결국 시민''''이라고 끝을 맺었다.

시민운동단체인 씽크카페 컨퍼런스대화와 CBS가 공동 기획해 마련한 박 시장의 ''''불신''''강연은 18일 오후 3시 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방송되며 방송인 김제동의 ''''불행'''', 청년유니온 전 위원장 김영경의 ''''불안'''', EBS ''지식채널 e'' 김진혁 PD의 ''''불통''''편도 이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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