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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WCC측과 교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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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과 예장합동, WCC준비위와의 교감설 부인

 

내년 부산에서 열릴 세계교회협의회 WCC 총회를 앞두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이하 예장합동)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은 WCC 신학에 문제가 있다고 계속 주장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들의 반대 목소리가 누그러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지난달 한기총이 시청 앞에서 개최한 6.25 국민대회. 대회의 주목적은 ''종북척결''이었지만, WCC의 문제점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의도도 있었다.

그런데, 이 자리에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장 김삼환 목사가 참석하자 주위에서는 WCC측과 한기총 사이에 어떤 교감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나왔다.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이 김삼환 목사에게 집회 축사를 부탁하면서 ''WCC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은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고, 한기총 WCC 반대 대책위원회 관계자 역시 "WCC 비판은 신학적 문제이지 정치적으로 좌우될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 홍재철 목사가 소속된 예장 합동교단이 WCC 준비위측에 공개 토론회를 제안하자, 합동 총회 역시 WCC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낮추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예장합동 WCC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서기행)는 지난 9일 WCC공개 토론회를 제안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합동측 역시 신학적 비판을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히려 토론회를 통해 보수교단들이 왜 WCC를 반대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기총과 예장합동 WCC반대 대책위원회가 WCC 총회 준비위원회와의 교감설을 부인하면서 양측의 평행선 달리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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