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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약혼녀 영혼 통해 사랑을 알다…연극 ''달은 오늘도 날 내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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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사랑한다고 말하라."

사랑하는 사람의 영혼을 통해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연극 한편이 관객들의 공감을 모으고 있다.

연극 ''달은 오늘도 날 내려다본다''는 약혼녀를 사랑하지만 늘 함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사랑 표현을 잘 하지 못하던 남자주인공이 갑작스러운 약혼녀의 죽음을 겪고 죽은 약혼녀의 영혼을 만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연극 ''아시안 스위트''에서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섬세한 연출로 인정받은 김제훈이 맡아 남녀 간의 감정선을 밀도있게 그려낸다. 배우들은 사랑과 연애, 이별에 대해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하고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첫 만남부터 연애를 하면서 겪어왔던 소소한 기억의 파편들이 조합되어 설렘이 익숙함으로, 또 삶의 일부가 되어가고 사랑하면서도 표현하지 못하고 후회하는 안타까움에 관객들의 공감대가 형성된다.

일본 극단 토무의 대표이자 연출을 맡고 있는 곤도 히로미츠의 작품으로, 서정적이고 잔잔한 감동으로 발표 당시 많은 극단으로부터 관심과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공연은 9월 2일까지 대학로 키작은 소나무 가변극장에서 계속된다. 8월28일~9월 2일에는 일본팀 내한 특별공연도 열린다.

제작사 조은컴퍼니는 "같은 희곡을 한 무대에서 한국의 공연과 일본의 공연을 맛볼 수 있는 기회"라며 "양국의 젊은 극단이 만드는 이번 무대는 같은 희곡, 같은 소재가 한국과 일본, 자국의 정서에 따라 표현되는 내용과 각 팀만의 독특한 색깔이 버무러져 각양각색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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