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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GO'' 고현정 "감정표현 서툰 남자 보면 동질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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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앞서 고현정과 함께 작업한 조인성, 천정명 등은 고현정을 "형 같다"고 표현한 바 있다. 고현정은 자신을 "잔정표현이 서툰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어릴 때부터 혼자였기에 섬세하고 디테일한 여자 문화에 익숙치 않다. 소소하게 수다 떨고, 친해지면 팔짱끼고 목욕탕 같이 다니고 그런 거 못한다. 호칭도 그렇다. 마음은 언니 오빠하면서 다가가고 싶은데 결국 입에서 튀어나오는 단어는 선배님이다."

오히려 남자들과의 관계가 쉬워보였다. "남자들은 요구가 간단하다. 술 사줘, 밥 사줘. 그리고 각자 할 일을 한다. TV에서 감정 표현에 서툰 남자들을 보면 동질감이 느껴진다."

원활한 대인관계를 위해 애쓴 흔적도 엿보였다. "사람들이 저한테 거리를 둔다고 하기에 한 몇 년간은 과하게 아는 척을 했다. 그랬더니 ''무대포다'' ''지 위에 사람이 없다''란 얘기가 들렸다. 이래도 저래도 안되네. 그렇다면 원래 나대로 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한다."

한편 고현정이 주연한 ''미쓰 GO''는 지난 21일 개봉해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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