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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2]스페인, 포르투갈 꺾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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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없이 승부차기 끝에 4-2 승리

 

''무적함대'' 스페인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2012에서 힘겹게 포르투갈을 누르고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잰걸음을 이어갔다.

스페인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포르투갈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유로2008 이후 2회 연속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29일 독일-이탈리아의 4강전 승자와 다음 달 2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반면 포르투갈은 유로2004 이후 8년 만의 결승행을 노렸지만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득점 공동 선두를 달렸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역시 3골로 유로2012를 아쉬움 속에 마무리하게 됐다.

전후반 90분과 연장까지 점유율에서는 스페인이 앞섰지만 포르투갈도 밀리지 않은 경기였다. 스페인은 특유의 패싱 축구로 볼 소유에서는 58 대 42로 앞섰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앞세워 슈팅 슈에서 10 대 11로 대등한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포르투갈은 후반 막판 호날두의 프리킥과 노마크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스페인도 연장 13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의 발리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11m의 룰렛'' 승부차기에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첫 키커들은 모두 스페인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루이 파트리시오(스포르팅 CP) 두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 2-2까지 동점을 이루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네 번째 순서에서 운명이 결정됐다. 스페인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가운데로 살짝 찍어차는 로빙슛, 이른바 파넨카킥을 성공시키며 상대 골키퍼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반면 포르투갈의 브루노 알베스의 슈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스페인의 결승행이 확정됐다. 포르투갈의 마지막 키커 호날두는 슛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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