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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이 7월로 넘어갈 경우 지역 철강업계의 물류대란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전기료 인상을 앞두고 있는 철강업계는 잇단 악재에 난감해 하고 있다.
포스코를 비롯한 대부분 대기업은 이미 예고된 화물연대 파업에 이미 상당 부분 대비를 마친 만큼 아직까진 직접적 피해는 없다.
2008년 때처럼 장기화 되지만 않는다면 재고분과 물류 분산 등 대책을 통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파업이 7월로 넘어갈 경우 영세 중소기업을 시작으로 피해는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이 미리 예고돼 선출하와 야적장을 비워둔 상태라 아직까지 피해가 크지 않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문제는 동국제강 등 중위권 철강업체들. 물류 자회사를 통해 대비를 했지만 화물연대 소속 차주가 많고 자차 비율이 낮아 파업 영향권이다.
여기에다 다음달 전력소비 성수기를 앞두고 정부가 4% 안팎의 전기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서 적게는 수 십 억, 많게는 수 백억 대 수익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다.
지역 전기로업체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아직까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파업이 7월로 이어질 경우 전기로업체로서는 전기료 부담이 커 경영악화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와 수급 불균형, 과열경쟁 등으로 원가절감에 절절매는 마당에 물류대란과 전기료 인상까지. 철강업계는 연이은 악재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