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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경제강국 전면 건설 강조…개방정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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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 공고화 위해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 앞세워 통치해 나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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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전면적인 경제강국 건설을 강조하고 나서 북한의 향후 경제 개혁개방 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은 당 제1비서는 15일 열린 열병식에서 첫 공개연설을 통해 경제강국 부분을 비중있게 언급했다.

김정은 1비서는 "일심단결과 불패의 군력에 새 세기 산업혁명을 더하면 그것은 곧 사회주의 강성국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세기 산업혁명의 불길, 함남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 경제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길에 들어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과 공화국 정부가 강성국가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총적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정은 제1비서는 군이 강성국가 건설 위업을 굳건히 담보해야 한다며 강성국가 실현을 위한 군대의 역할을 크게 강조했다.

이날 열병식을 통해 ''김정은 시대''가 본격 출범하고 김 제1비서가 경제부분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북한이 경제 개방 정책에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김정은 제1비서는 황금평과 나진·선봉 특구 등 북중 경협 문제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대외개방 확대는 무엇보다 최고 지도자에 오른 김정은 제1비서의 의지가 중요하지만 변수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정은 제1비서는 후계자 수업기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권력 체제 강화에 보다 더 힘을 쏟는 것이 중요한 시점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제1비서는 체제 공고화를 위해 상당기간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을 앞세워 북한을 통치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고모인 김경희 당 비서 등 후견세력의 입김도 정책에 주요하게 반영될 수 있다.

또 대외 개방 문제가 두드러질 경우 군부가 제동을 걸면서 대립이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개방정책과 관련해 북한이 한동안 지금의 북중경협 수준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조치를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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