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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은 막판에 터져나온 각당 후보들의 추문으로 상대당의 ''네거티브 공세''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중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서울 노원갑)는 8년 전에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막말로 제도권 정치에 들어오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당 지도부의 사퇴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총선 완주''로 버텼지만 결국 지역구민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서울지역에서 민주통합당이 압승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적어도 지역구내에서는 ''막말 후유증''이 생각보다 컸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반면 제수 성추행 의혹, 독도망언, 표절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던 새누리당 김형태(포항시남구울릉군), 하태경(부산 해운대구기장군을), 문대성(부산 사하갑) 후보는 여당 텃밭의 힘을 빌어 국회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