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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탈북자 정치문제화, 해결에 도움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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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이 한중 양국간 현안을 떠오른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탈북자를 난민으로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조선(북한)인들 가운데 일부는 반복적으로 여러 차례 국경을 넘고 있으며 10차례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며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는 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난민으로 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월경자를 돕는 조직과 월경행위 역시 용납될 수 없다"면서 "한국의 일부 매체들이 최근 탈북자 문제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이를 정치문제화하고 있지만 관련보도는 사실에도 들어맞지 않고 문제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법과 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관련 문제를 타협해 처리해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훙 대변인은 "중한 양국은 여러 방면에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현재와 미래에도 여러 가지 도전에 대해 공동 대응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자유 아시아 방송은 27일 중국정부가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39명의 탈북자를 억류 중이며 이들 대부분이 북송위기에 놓여 있다고 중국의 비정부기구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런 가운데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다음달 초 이틀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탈북자 문제를 둘러싼 양국간 논의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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