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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스마트 폰 앱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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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을 도입하는 사업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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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컴퓨터전화기(스마트폰)의 앱 기술을 홍보하는 동영상이 최근 인터넷에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인 ''유투브''에 북한의 스마트폰을 위한 안드로이드 시스템'' 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와 흥미를 끌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이 4일 전했다.

지난 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프로그램 경연 참가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이 동영상은 북한에서 매우 생소한 스마트폰 (컴퓨터전화기)의 애플리케이션 기술도 소개하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 정보센터의 류광식 연구원은 요즘 외부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인식 코드 애플리케이션을 설명하면서 "당국이 안드로이드폰을 도입하는 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컴퓨터학과 교원(교수) 출신인 ''NK 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는 "스마트폰이 북한의 정보기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우 익숙한 기기"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북한의 안드로이드폰 도입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주민들 간 소통이나 삶의 수준을 높이려는 것이 아니라 사무용으로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미 한국과 중국 등의 기업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동영상 공개 역시 내부용이 아니라 외부 판촉용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엔과 미국의 북한인권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일부 고위층들과 엘리트들만이 외부 정보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역시 소수 엘리트층만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에 본부를 둔 국제인터넷분석업체 스탯카운터는 "지난 해 6월 북한에서 애플사의 아이폰과 노키아의 스마트폰이 사용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현재 휴대전화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지난 해 11월부터 휴대전화를 통해 ''노동신문''을 볼 수 있으며, 앞으로는 휴대전화로 책을 보는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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