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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스타워즈 에피소드1 3D, 우주 대서사의 거대한 출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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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람가,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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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시리즈다. 그 유명한 광선검을 들고 은하계의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들의 정신적 지주 요다를 비롯해 영화사상 가장 매력적인 악당 캐릭터 중의 하나인 다스베이더, 마스코트 로봇 쓰리피오와 알투디투 콤비 등 주요 캐릭터들은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1977년에 첫 선을 보인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을 시작으로 ''''에피소드5-제국의 역습''''이 1980년, ''''에피소드6-제다이의 귀환''''이 1983년에 개봉했다. 이번에 첫 번째로 3D로 재개봉하는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 3D''''는 1999년 개봉작으로 시리즈의 프리퀄에 해당한다. 순서상으로는 4번째 개봉된 영화나 이야기의 순서로는 첫 번째다. 그래서 에피소드1이다.

또 4~6편은 루크 스카이워커가 주인공이라면 1~3편은 루크의 아버지인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주인공이다. 그가 바로 시리즈를 관통하는 우주최강의 악당 다스베이더가 되는 인물이다.

에피소드1은 SF영상혁명가 조지 루카스가 창조한 우주 대서사의 거대한 출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다스베이더의 어린 시절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한 행성의 노예꼬마에 불과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제다이 기사에 의해 발견돼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게 된다는 점, 제다이 마스터 콰이곤 진(리암 니슨분)과 그의 엄마가 나누는 대화를 통해 드러나는 출생의 비밀 그리고 아직은 어린 꼬마였던 그에게 알게 모르게 큰 상처가 됐을 엄마와의 슬픈 이별과 아버지 같았던 콰이곤 진의 죽음 그리고 비극의 시초가 되는 연인 아미달라 여왕과의 만남 등이 이번 시리즈에서 다뤄진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듯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13년 전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이후 아나킨의 스승이 되는 제다이 오비완 역할의 이완 맥그리거의 경우 이전까지만 해도 인디영화의 악동으로 활약했지만 에피소드1의 제다이로 캐스팅되면서 대중적인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또 시리즈 4~5편의 주인공인 루크와 레이아 공주의 엄마인 아미달라 여왕 역할의 나탈리 포트만은 어린 여왕의 카리스마와 시녀 파드메로 위장했을 때는 그저 세상에 호기심 가득한 소녀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줘 눈길을 끈다.

3D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입체감을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물체가 화면을 뚫고 나아가는 식의 편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힌 루카스 감독은 캐릭터가 정말로 공간을 차지하는 생명체처럼 보이게 3D 작업을 연출했다.

당시만 해도 화제가 됐던 100% 3D 디지털 캐릭터 자자 뱅크스 등은 이전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또한 에피소드 1의 큰 볼거리 중의 하나로 꼽히는 협곡을 질주하는 포드레이싱 장면은 다시 봐도 박진감 넘친다.

영화의 배경이나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면 스타워즈가 창조해낸 우주세계를 보는 재미도 남다르다. 아르누보 양식의 해저도시부터 아마달라 여왕의 장신구, 수십 여 가지의 우주선과 수백 수천 미터에 이르는 미래의 마천루들 그리고 동물학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창조해낸 수백 여 종의 외계생명체까지 수많은 문화와 다양한 스타일을 담고 있다.

에피소드1은 무려 13년 전 작품이지만 영화 자체의 퀼리티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관객들이 영화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다는 전제 하에 만들어진 프리퀼인 만큼 추억이 없는 관객의 경우 잔재미가 덜할 수 있다.

또한 시리즈의 주요 인물인 아나킨과 아미달라 등이 처음 등장하는 만큼 제다이와 어둠의 세련 간의 대결 구도보다 이들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해 극적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다.

에피소드1은 최첨단 3D기술로 화려하게 재탄생된 추억의 명화를 다시 극장에서 본다는 의미가 더 크다. 또 아빠의 청춘을 사로잡았던 영화를 아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드문 기회이기도 하다. 전체관람가,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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