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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사퇴 기자회견 ''잘못이 없지만 그만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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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또 말을 낳고 그래서 말을 말까 한다"는 말 끝으로 기자회견 자리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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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위원장이 3년 10개월간의 방송통신위원장직을 물러나 야인의 신분으로 돌아갔다.

최시중 위원장은 27일 오후 4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방통위원장직을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거나 최측근인 정용욱 전 보좌역의 비리의혹 때문에 그만두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나서 또다른 논란이 일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모든 육체적 정신적 정력을 서진했기에 표표히 떠나고자 한다"며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부하직원에 대해선 지금까지 별다른 혐의가 나오지 않았다는 언론보도를 봤다"면서 "말이란 참 무섭다. 소문은 진실보다 더 그럴듯하게 착각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방통위 조직 전체가 자긍심에 큰 상처를 입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언론의 의혹보도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 왜 사퇴를 결심했냐는 질문에는 "기자회견문에 다 들어있다. 여러분의 상상력을 발휘하라"고 까지 했다.

그러면서 사퇴할 때는 존경받는 언론계 선배로서 그만두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에 대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도 그 심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말은 또 말을 낳고 그래서 말을 말을까 한다"는 말을 남긴 채 기자회견장을 서둘러 떠났다.

최 위원장의 회견문대로라면 잘못된 일이 없지만 지쳐서 그만둔다는 뜻이 된다.

그렇지만 최 위원장의 측근비리 의혹뿐 아니라 본인과 관련된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서 최 위원장이 표표히 떠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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