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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관객 누구나 공감할만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
한국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3D 애니메이션 ''코알라키드:영웅의 탄생''(이하 ''코알라키드'')은 오는 12일 국내 개봉을 앞뒀지만 앞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5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거뒀다.
연출을 맡은 이경호 감독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개최된 언론시사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제작진이 해외 실력파 스태프들과 협력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겨냥해 만든 글로벌 프로젝트"라며 "한국적인 것에 굳이 얽매이지 않고 보는 이를 감동시킨다는 관점에서 접근했다"고 연출의도를 전했다.
각본에 애니메이션 ''알파 앤 오메가''를 쓴 크리스 덴크 작가와 음악에 2011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음악상을 수상한 마이클 예저스키 등을 참여시킨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감독은 "영어 대본 등 글로벌 작품이라 외국 스태프의 참여는 당연했다"며 "덴크 작가는 6년 전 한미합작 애니메이션 ''파이스토리''를 연출할 때 인연을 맺은 사이다. 음악감독은 이번에 직접 인터뷰를 한 뒤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주인공 쟈니의 목소리 연기는 해외의 경우 영화배우 롭 슈나이더가 맡았다. 국내에서는 샤이니의 태민이 연기했다.
이감독은 "롭 슈나이더는 조금 코믹한 친구라 태민이 연기한 ''쟈니''와는 다른 느낌"이라며 "개인적으로는 태민의 쟈니가 더 마음에 든다"고 국내 목소리 연기자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태민은 남들과 조금 다른 외모로 왕따를 당하다 우연히 동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악동 보그 일당을 물리치면서 사파리의 진정한 영웅이 되는 코알라키드 ''쟈니''를 연기했다.
태민은 "소심한 성격이 저와 닮았다"며 "처음엔 긴장도 됐지만 유익한 경험이 됐다. 기회가 된다면 또 도전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써니는 극중 쟈니와 달리 강인한 성격의 코알라 ''미란다''로 분했다. 이감독에 따르면 소녀시대 중에서 가장 코알라와 닮아 캐스팅했다. 또 강단있는 목소리가 좋았다. 써니는 "여전사 미란다에 마음을 뺏겼다"며 "귀여운 그림체 덕분에 몰입이 더욱 쉬웠다"며 즐거웠던 첫 도전을 떠올렸다.
한편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한 어린이 관객은 "코알라키드의 모험이야기가 흥미로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