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시내버스 ''안내양'' 만나러 오세요"…광주 충장로 축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 2005-10-10 11:34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70-80년대 옛 추억을 테마로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광주 충장로 축제''가 1년만에 다시 열린다.

제2회 충장로 축제가 11일 오후 거리퍼레이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6일간 광주시내 금남로와 충장로, 예술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11일 거리퍼레이드에서는 70-80년대 추억을 되살리는 다양한 캐릭터의 퍼레이드가 수창초등학교-도청앞까지 연출되며 도청 앞 특설무대에서는 당시 인기가수들이 꾸미는 축하공연이 열린다.

축제기간에 구 조흥은행 건물에서 선보이는 ''추억의 전시관''에서는 옛 약국과 우체국, 대폿집, 양장점, 추억의 교실, 영화소품관, 추억의 도시락 등이 재현된다.

특히 옛 한국은행 자리에 마련된 ''추억의 동창회''에서는 24개 학교 2천여명이 참석해 은사님과 옛 친구들을 만나며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게 된다.

또 호남의 명소 충장로를 70-80년대 당시로 꾸민 ''추억의 거리''도 조성하며 축제장소를 연결해 주는 무궤도 열차와 복고풍으로 내.외장을 치장하고 안내양이 등장하는 버스도 등장한다.

금남로와 도청 앞에서는 불꽃놀이와 나눔장터, 70-80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도청 앞 특설무대에서는 ''그때 그 시절'' 유행했던 노래가 밤마다 선보인다.

패션과 젊음의 거리인 충장로에서는 추억의 약장수, 청소년 댄스공연, 패션 퍼포먼스, 마술.칵테일쇼 등이 펼쳐지며 옛 한국은행 부지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마당도 마련된다.

''예술의 거리''에서는 길거리 초상화, 추억의 벼룩시장, 인형극, 도예체험, 종이뜨기, 북아트 등 행사도 펼쳐진다.

이밖에도 충장병아리축제, 추억의 DJ박스, 그때 그 시절 먹거리, 미니스커트 장발단속 재현, 탈춤.풍물놀이. 실버악단 음악회, 추억의 사진전시, 품바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제1회 축제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어 쇠퇴하고 있는 충장로에 큰 활기를 불어 넣었다"며 "올해에도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자라나는 세대에겐 광주의 역사를 보여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