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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수술 사재혁, 세계선수권 3위…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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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혁

 

절반의 성공이다. 어깨 수술의 아픔을 딛고 2년만에 세계선수권대회로 복귀한 사재혁(강원도청)이 금 사냥에 실패했다.

사재혁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계속된 201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부 77㎏급에서 인상 157㎏, 용상 203㎏, 합계 360㎏을 들었다. 인상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8㎏이나 적은 무게를 드는데 그치며 5위로 밀린 사재혁은 용상과 합계에서 3위에 올라 동메달 두 개만을 목에 걸었다.

강력한 라이벌이자 세계기록 보유자(인상, 합계)인 뤼샤오쥔(중국)은 인상 170㎏, 용상 205㎏, 합계 375㎏을 기록, 사재혁보다 무려 15kg을 더 들어내며 인상과 합계 금메달을 가져갔다. 수다진(중국)은 인상 166㎏, 용상 203㎏, 합계 372㎏을 들어 용상 금메달과 합계 은메달을 챙겼다.

2009년 고양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용상 챔피언에 등극했던 사재혁은 지난해 6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그해 9월에 열린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했다.

2년만에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 탈환을 노린 사재혁이었다. 그러나 인상에서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작성한 자신의 한국기록 165㎏에 턱없이 부족한 157㎏에 그치면서 상대적으로 강한 용상에서도 금메달 획득을 위한 승부수를 띄우기 어려웠다.

사재혁은 용상 1차 시기에서 197㎏, 2차 시기에서 203㎏에 성공하고서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세계신기록인 211㎏에 도전했다. 그러나 바벨을 들어올리는데 실패하며 순위 뒤집기에도 실패했다.

211㎏은 이미 지난해 5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들어올린 적이 있는 무게였던 만큼 아쉬움이 남았다. 당시 사재혁은 211㎏에 성공해 올레그 페레페트페노프(러시아)가 2001년에 세운 세계기록 210㎏을 넘어섰으나 전국선수권대회가 국제역도연맹(IWF)이 공인한 대회가 아니어서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결국 두 개의 동메달을 목에 거는데 그쳤지만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플랫폼으로 돌아온 것이 불과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고무적이다.

부상으로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좌절됐던 사재혁은 지난 6월 전국선수권대회를 통해 1년여만에 복귀, 지난달 전국체전까지 두 차례 실전 경기에 나섰다.

특히 지난달 전국체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던 사재혁은 8개월 남은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몸을 100% 만들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사재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른 전병관 이후 16년만에 남자 역도에 금메달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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