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 정봉주 지역구에서 박원순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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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에서도 패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나 후보의 지역구인 중구에서 박원순 야권단일후보는 51.96%대 47.65%로 나 후보를 따돌렸다.

당초 중구는 나 후보의 지역구인데다 투표율도 49.9%로 서울 평균 투표율보다 1.3%포인트 높아 나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반대였다.

반면 선거운동 기간 내내 원외 저격수로 활약한 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구에서는 박 후보가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벌이며 나 후보를 따돌렸다.

정 전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큰 관심을 모았던 ''나는 꼼수다''에 고정출연하며 나 후보의 ''부친 학교재단 감사배제 청탁'' 의혹을 제기하는 등 나 후보를 괴롭혔다.

특히 정 전 의원은 ''나는 꼼수다''에 출연할 때마다 특유의 입담으로 "노원구 공릉동과 월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다 중도하차한 신지호 의원의 지역구인 도봉구에서도 박 후보는 나 후보를 크게 앞섰다.

신 의원은 선거기간 동안 음주방송으로 구설에 오르는가 하면 병역 의혹을 제기하며 박 후보를 공격하는데 앞장섰으나 오히려 자신의 지역구를 내주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나 후보 선대위의 대변인을 지낸 안형환 의원의 지역구인 금천구에서도 박 후보와 나 후보의 격차는 약 17%포인트나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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