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수가→진료비, 시방서→설명서, 거마비→교통비...''
관행적으로 사용해 오던 어려운 행정용어가 이해하기 쉬운 순화어로 대폭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국립국어원과 국어학자 등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600여개 행정용어를 선정, 국민들이 보다 이해하기 쉬운 순화어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가내시(사전통보), 시건(잠금), 개서(신설, 개설) 취명하다(울리다), 수의 시담(가격 협의)등이 대표적인 예.
특히 최근 급격히 사용이 증가된 영어 등 외래어도 쉬운 용어로 바꿔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티오(T/O)는 정원으로, 스피드 건→속도측정기, 브로커→중개인, 투어 콘서트→순회공연, 백 데이터→참고자료, MOU→업무협정 등으로 용어가 바뀐다.
행정용어를 순화하자는 노력은 계속돼 왔으나 실제 업무에 활용되기에는 사실상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공문서를 작성할 때 문서결재 시스템에서 행정용어 순화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문서 기안시 검색과 변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행정용어 순화어 검색과 교정 시스템은 오는 9일 한글날부터 행안부에 시범 도입되고 연말 평가를 거쳐 내년부터 전 부처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