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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손흥민(19, 함부르크SV)이 퀼른전에서 시즌 2호골을 기록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2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노르트방크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1-2012 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쾰른과의 홈경기에서 2-2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던 후반 18분 PA 오른편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13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이후 2경기만에 두번째 골을 터트리는 기쁨을 맛봤다. 손흥민의 골로 3-2로 앞서나가 승리하는가 했던 함부르크는 이후 두골을 더 내주며 3-4로 패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의 발목 부상 이후 연속된 실점이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내내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골을 노렸다. 후반 14분 터진 슬로보단 라이코비치의 추가골 역시 손흥민의 공이 있었다. 1-2로 뒤지던 후반 14분 데니스 아오고가 오른쪽 외곽에서 올린 프리킥을 손흥민이 머리로 이어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오른쪽 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고 이를 라이코비치가 골로 연결해 넣었다. 4분 뒤 손흥민은 직접 골을 해결해냈다. 센터서클에서 넘어온 공을 받은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수비수를 제친뒤 왼발로 슈팅해 시즌 2호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28분경 상대 수비수와 헤딩 경합을 시도하고 내려오는 도죽 오른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 인근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후반 30분 교체됐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팀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인 6.5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