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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이 최근 이슈가 됐던 ''공황장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챔프''의 홍보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차태현은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나란 사람한테 그런 게 있다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아들여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차태현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공황장애를 앓았던 병력을 고백했다. 이후 한동안 ''차태현 공황장애'' 키워드는 각종 포털 사이트의 인기검색어에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슈가 됐다.
차태현은 "웬만하면 들어주고 맞춰주는 성격이라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며 "전형적인 트리플 A형인데 제가 하는 일은 O형처럼 행동해야 하는 거라서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도 있다"고 말했다.
MC로 무대에 오르기 30분 전에 쓰러지고, 병원을 집처럼 찾아야 할 만큼 심각했던 공황장애는 현재 아내와 차태현 스스로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치유된 상태다.
특히 ''복면달호''와 ''과속스캔들''의 성공은 공황장애 극복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끼쳤다. 차태현은 "계속 부딪히는 것 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았다"며 "결혼을 하면서 했던 영화들이 모두 잘 돼서 그로 얻는 기쁨이 컸다. 만약 결혼 후 ''복면달호''나 ''과속스캔들''이 다 안됐으면 또 어떤 상황을 겪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차태현의 공황장애 극복처럼 영화 ''챔프''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기수가 다시 일어서는 도전기를 그렸다. 주인공 승호를 맡은 차태현이 10개월에 걸친 기수 훈련을 통해 영화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은다. 9월 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