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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첫 항공모함이 될 바랴그(Varyag)호가 10일 시험 항해에 나선다.
중국 관영신화통신은 중국 항공모함이 10일 출항해 시험항해를 할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시험계획에 따르면 첫 시험항해 시간이 길지는 않을 것이며 시험 항해에서 돌아온 뒤 조선소에서 개조작업과 테스트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달 28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수리중인 바랴그호의 함교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두 차례 올라온 것과 관련해 중국언론들이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바랴크호의 엔진 시험 작동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정박 중인 바랴그호에 중국 인민해방군 수백 명이 승선해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져 중국 첫 항공모함 바랴그호의 진수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됐다.
바랴그호는 당초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인 올 7월1일에 맞춰 진수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개조작업이 늦어지면서 10월1일 중국 건국기념일에 진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바랴그호는 6만7천500t급으로 갑판의 길이가 302m에 달하며 1천960명의 승무원이 승선하고 비행기 52대를 탑재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