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ㄷ
영화에서나 가능할 것 같았던 투명 망토가 조만간 등장할 것 같다.
미국 뉴스사이트 MSNBC는 미국 버클리대 연구팀이 ''메타물질''이라는 신물질을 이용해 ''투명 망토''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버클리대 연구팀이 개발한 이 투명 망토는 넓이 0.000024인치, 넓이 0.000012인치로 아주 작은 물체를 숨기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카락 두께의 100분의 1 크기 물체를 이 투명 망토로 보이지 않게 한 것.
메타물질로 알려진 이 투명 망토는 이산화규소(SiO2) 표면에 질화규소(Si?N)를 입혀 만든 뒤 숨기고자 하는 물체에 덮어 물체에 도달한 뒤 반사되는 빛의 움직임을 변화시켜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투명 망토 표면에는 7000개의 미세한 구멍이 일정한 패턴으로 뚫려 있고 이 구멍들 속에 질화규소가 채워져 빛의 각도를 굴절시킨 뒤 구멍 내부에서 이동하는 빛의 속도를 변화시켜 사람이 망토에 숨겨진 물체를 인식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동안 전자기장을 활용하거나 가시광선의 특정한 파장과 각도에서만 물체를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이 개발된 적은 있지만, 이번 투명 망토 기술은 빛의 속도를 조절하므로써 산업적으로나 군사적으로 근본적인 스텔스(stealth) 기술의 진일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