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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성격, 능력 등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골드미스''인 당신이 왜 ''골드미시''가 되지 못했는지 일본의 결혼 전문가가 이유를 밝힌다.
결혼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좋은 상대를 만나 결혼에 골인하는 커플은 많다. 나보다 부족한 것 같은 친구는 결혼에 성공했는데 나는 여전히 혼자다.
집에서는 결혼하라고 난리고, 이 나이 먹어 아무랑 결혼할 순 없으니 눈은 점점 높아지는 것 같다.
''3년 안에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당신에게''는 이런 상황과 맞물린 여자들의 현실과 심리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냉철한 해법을 찾아가는 연애·결혼지침서다.
구조적 여초현상, 여성 지위 향상, 이혼율 증가, 일하는 여성의 만혼 현상 등을 우리보다 먼저 겪은 일본에서 25년 동안 결혼전문가로 활동해온 지은이는 차분하면서도 냉철한 어조로 결혼에 대해 비현실적인 환상만 키워왔던 여성들의 심리를 파고든다.
미혼남녀의 영원한 화두인 결혼, 과연 결혼을 위해 지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따끔하지만, 뼈에 새길 충고를 한다.
지은이는 ''누군가와 결혼한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해질 거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착각''이라고 꼬집으며 ''만약 상대도 똑같이 결혼하면 행복해질 거라고 믿는다면 대체 누가 행복을 가져다주겠는가?''라고 묻는다.
기왕에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자신이 가장 행복할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추상적인 ''행복론''을 늘여놓지 않는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돈이나 직업 같은 조건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그것을 제대로 따지는 현실적 요령을 알려주고, 상대의 성격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사람을 발견해 관계를 잘 이어나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사랑과 결혼은 다르다. 책은 그 차이점과 여자들이 결혼 상대를 바라보는 시각과 현실을 명쾌하게 까발린다. 동시에 결혼을 위한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서도 매섭게 충고한다.
누군가에게는 이 책이 따끔하고 매서운 회초리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약이 되는 회초리다.